공권력감시대응팀이 지난 12일 이슈보고서를 통해 “집회의 자유가 위축된 상황이 방역을 빌미로 유독 집회의 자유만을 제한해 온 정부의 대응이 차별적 행정명령”이라고 주장했다.“기본권 제한 조치로 발생하는 문제를 검토하고 이를 해결하려는 노력은 하지 않은 채 이러한 조치가 방역에 효과적이라고 평가함으로써 마치 집회를 금지하는 것이 방역 자체인 듯한 착시효과를 만들었다”고 밝히면서 “전형적인 행정편의주의적 조치”라고 덧붙였다. 집합 금지 행정명령이 집회·시위 또는 개최 주최에 따라 ‘차별적으로 적용됐다’는 주장이다. 서울시는 2020년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가 지난 5일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지난해 민중당에서 진보당으로 당명이 변경됨과 동시에 그는 당 대표로 취임했다. 현재 진보당은 약 8만 명의 당원으로 꾸려진 원외정당이다.지난 15일 서울 종로구 사직로에 위치한 당사에서 김재연 후보와의 대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집권 여당은 ‘미워도 다시 한번’, 제1야당은 ‘아 옛날이여 수준’이라고 비유한 그는 “거대 양당 그 두 가지 안에서 국민들이 만족할 수 없다. 지금 현실에서의 낡은 질서들을 뛰어넘을 수 있는 새로운 상상력, 미래에 대한 희망, 이런 것들을 보여주기에
한소범 기자는 한국일보의 최연소 ‘문학기자’다. 입사 3년차였던 2019년 문화부에서도 ‘중후한’ 출입처로 꼽히는 문학을 담당했다. 올해부터는 매주 화요일, 뉴스레터 ‘무낙’(Munhak)을 쓰고 있다.‘문학’을 소리 나는 대로 쓴 ‘무낙’은 ‘당신의 일상에 문학을 똑똑(knock knock) 두드린다’는 뜻이다. 매주 시를 비롯한 세 편의 문학 작품과 함께 읽으면 좋은 기사들을 소개한다.가장 전통적인 미디어라 할 수 있는 책이 주력인 문학기자가 새로운 플랫폼으로 각광받는 뉴스레터를 발행하는 일상은 어떻게 채워지고 있을까. 콘텐츠가
혼인·혈연과 관계 없이 다양한 가족관계를 인정하라는 목소리를 국회가 외면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다양한 가족관계를 포용하기 위한 ‘생활동반자법’이 적극 추진돼야 한다는 요구다. 기본소득당은 12일 ‘가족, 결혼을 넘다’를 주제로 토론회를 열어 유튜브로 생중계했다.현재 한국 사회의 각종 제도는 법적 혼인 관계로 맺어진 가정, 가구를 기준으로 제공된다. 나라가 인정하지 않는 ‘가족’은 의료, 주택대출, 연금제도 등을 받을 수 없는 법적 테두리 바깥으로 내몰리는 것이다. ‘생활동반자법’은 이런 현실에서 벗어나 돌봄·생계와 부양을 함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0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언론중재법 개정안은 언론사의 자정 능력을 강화하고 피해자를 실효적으로 구제하는 가짜뉴스 피해구제법이다. 야당이 정쟁 몰이로 삼고 언론단체가 집단행동에 나설 만큼 우악스러운 법이 아니다. 무엇보다 압도적 다수 국민께서 법 처리를 바라고 계신다”면서 개정안 통과를 위해 “흔들림 없이 당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언론은 여론 형성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우리 사회 공기다. 그 공기가 과도한 클릭 수 경쟁이나 가짜뉴스로 오염되지 않도록 맑고 깨끗한 상태 유지할 수
대선을 약 7개월가량 앞두고, 지난 5일, 여의도에 꾸려진 주요 대선후보들의 선거캠프들을 찾아갔다. “캠프도 후보를 따라간다”는 한 캠프 관계자의 말처럼, 각각의 대선 캠프들은 그 규모도, 분위기도, 대학생 기자의 취재를 대하는 방식도 저마다 달랐다.자원봉사자들로 구성된 자칭 ‘시민캠프’, 규모는 가장 작아5곳의 캠프들 중 건물의 크기부터 가장 작았던 여의도 산정빌딩은 추미애 후보의 선거 캠프가 위치한 곳이다. 건물 관리인을 통해 찾을 수 있었던 추미애 캠프는 사무실이 하나밖에 없는 데다가 좁은 사무실 문이 닫혀있어서 외부인이 선뜻
2019년 4월 헌법재판소가 ‘낙태죄’를 헌법불합치라고 결정했다. 하지만 2년 이상이 흐른 지금까지 대체입법은커녕 구체적인 제도도 마련되지 않고 있다.서울 시내 산부인과 10곳에 인공임신중절수술을 문의해봤다. A산부인과는 최대 19주 6일까지 시술 상담이 가능하고 6주 기준 최소비용 70만 원을 안내했다. B병원의 경우 10주 이내만 시술이 가능하고 시술 가격은 내원 후 상담을 받아야 안내받을 수 있다고 답했다. C병원은 12주까지는 당일 수술이 가능하고 7주 기준 최소비용 50만 원이라고 설명했다. 이보다 더 높은 주 수의 경우는
연합뉴스가 대천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이라며 올린 사진에 누리꾼들이 ‘가짜뉴스’라고 지적하자 촬영 일자를 수정했다.‘촬영 시점’이 틀렸다고 시인한 것인데 보도 사진으로써 잘못된 정보를 줬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연합뉴스 ㅇ기자는 “낮 최고기온이 섭씨 35도에 육박한 25일 오후 충남 보령시 대천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는 설명과 함께 피서객이 해변가에 몰려있는 사진을 25일 올렸다.하지만 누리꾼들은 25일 당일 증언과 해변가 CCTV상 피서객 인파가 많지 않았다며 과거 자료사진을 올려놓고 ‘가짜뉴스’를
지난 19일 코로나 시국임에도 연차를 내고 독일로 떠났다며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을 비판하는 보도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피치 못할 가정사로 인해 문 청장이 불가피하게 독일로 떠났다고 해명하고 많은 매체들이 이를 감안해 보도하지 않았는데 보도를 강행한 매체가 나왔기 때문이다.월요신문은 7월19일자 기사를 통해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이 코로나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상황에도 불구하고 개인 연가를 사용해 해외로 2주간 떠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문 구청장은 보건 당국의 거리두기 방침 격상에 따라 직원들의 사생활을 통제하고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국민의힘 입당에 정계 인사들의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여권에서는 “헌법정신을 심각하게 위반한 행태”라고 비판했으나 야권은 “대선에 뜻이 있다면 당연한 순서일 뿐 비판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최 전 원장은 지난 15일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감사원장에서 물러난 지 17일 만에 보여준 행보다. 이날 최 전 원장은 “온 국민이 고통받는 현실에서 가장 중요한 명제인 정권교체 중심은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돼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했다.김영우 최 전 원장의 대선캠프 상황실장은 16일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
최근 하루 코로나19 확진자가 1000명대가 넘어 ‘4차 대유행’이 우려되는 가운데, 충정북도 청주시에서 ‘미스터트롯’ 콘서트가 열려 수천 명이 모인 것을 두고 비판이 나온다. 서울 등 수도권에서 예정됐던 ‘미스터트롯’ 콘서트는 취소됐지만 청주의 경우 거리두기 1단계가 적용됐기 때문에 콘서트가 열린 것이다. TV조선 측은 해당 콘서트는 담당 업체에서 진행하는 것이라 TV조선과는 관계가 없다는 입장이다.지난 10일 충청북도 청주시에서 ‘내일은 미스터트롯 TOP6 전국투어 콘서트’가 청주대학교 석우문화체육관에서 열렸다. 해당 콘서트는
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이 MBC 취재진의 경찰 사칭과 관련해 “과거에는 굉장히 흔한 일”이라며 옹호하는 태도 논란이 벌어진 것에 대해 “비례의 원칙에 비추어 봤을 때 과하다는 뜻이고, ‘별거 아니다’ 식의 발언에만 초점이 맞춰지는 게 안타깝다”고 밝혔다.김 의원은 12일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 아침’에 출연해 “기자가 수사권이 없으니까 경찰을 사칭한 것으로 보인다. 나이가 든 기자 출신들은 사실 굉장히 흔한 일”이라고 말한 바 있다.김 의원은 이날 오후 미디어오늘과 통화에서 “당연히 기자가 경찰을 사칭하는 것이 현행법상
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이 12일 경찰을 사칭한 MBC 취재진의 취재윤리 위반 논란에 “과거에는 굉장히 흔한 일”이라며 옹호하는 태도를 보여 논란이다.김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 아침’에 출연해 “기자가 수사권이 없으니까 경찰을 사칭한 것으로 보인다. 나이가 든 기자 출신들은 사실 굉장히 흔한 일”이라고 말했다.이에 황보선 앵커가 “이것도 일종의 사칭”이라고 반문하자 김 의원은 “(취재) 상대방이 (기자의 전화를) 경찰이 한 것처럼 믿게 하려고 경철서의 경비 전화를 사용한 경우도 많았다”며 “시대적 흐름을 생각하
대한민국에서 기사를 가장 많이 쓰는 기자는 누구일까. 어느 매체 기자들이 온라인에 기사와 콘텐츠를 쏟아내고 있을까. 미디어오늘은 이 질문에 답을 찾고자 네이버 기자 페이지를 살폈다.네이버는 뉴스 콘텐츠 제휴 매체의 경우 기자 개인 정보를 ‘기자 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다. 기자 이름, 소개, e메일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최근 30일 동안 작성한 기사 개수도 공개된다. 미디어오늘은 6일 오전 파이썬 크롤러로 네이버에 등록된 기자 7600명의 기자 페이지에 각각 접속해 지난 30일간(6월6일~7월5일) 기사 작성 건수를 수집했다. 이
인천시의회가 조선일보 절독을 상정한 결의안을 29일 본회의를 거쳐 채택 가결했다.조선일보는 지난 21일 ‘먼저 씻으세요’라는 성매매 유인 강도 사건 기사에 조국 전 장관 가족의 이미지 삽화를 사용해 물의를 빚었다. 또한 조선일보는 문재인 대통령과 관련 없는 기사에 ‘‘마스크 쓴 문 대통령’ 삽화를 넣은 것으로 드러났다. 조선일보는 온라인 보도에서 데스킹 부재가 있어 생긴 일이라며 보도시 과거 삽화 사용을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조선일보 폐간시켜주십시오'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와 20만 명 이상이 동의하